全 수석-비서관들에게 대면보고 지시…국정정상화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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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이 2기 내각 출범과 동시에 ‘스킨십’에 부쩍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사진은 최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모습.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기 내각 출범과 동시에 ‘스킨십’에 부쩍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사진은 최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모습.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기 내각 출범과 동시에 ‘스킨십’에 부쩍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청와대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외부와의 접촉면을 늘려 '불통' 이미지를 불식시킴으로써
    국정정상화의 활력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주 9개 수석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대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수석실 소속 비서관이 모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포함한 모든 비서관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는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라고 한다. 박 대통령은 주로 서면이나 전화보고를 선호해 지금까지 수석들의 대면보고도 자주 받지 않았다.

    박 대통령의 이런 '변화'는 소통방식 혁신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기 내각 출범을 맞아, 여당 및 내각과의 소통을 활성화해 내부 칸막이를 없애고 집단 사고의 폐해를 막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여야 원내대표단과 청와대에서 만난 자리에서 정례회동을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대면보고를 대폭 늘린데 이어 장관들과의 대면보고 빈도도 늘리기로 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비서진들에게 ‘현장’을 강조하면서 수석 비서관들에게 국회와 현장을 자주 찾을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소통 못지 않게 ‘홍보’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18일 신임 장‧차관(급)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도 홍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정책을 실현하려면 현장이 중요한 만큼, 정책을 만드는데 10%의 힘을 기울였다면 나머지 90%의 힘은 그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홍보하는 데 쏟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