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토종’ 홍철호, 현충원 참배 후 공식 선거 돌입

7.30 경기 김포 보궐선거에 출마한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가 17일 오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홍철호 후보는 제헌절이기도 한 이날 새벽 고촌사거리에서 출근길의 시민들과 만난 뒤 오전 8시 김포시 마산동의 현충탑으로 이동했다. 홍 후보는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로서 결의와 각오를 다지며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께 참배했다.

미리 준비한 검은 넥타이와 흰 장갑을 착용하고 향을 사른 뒤 현충탑 앞에 헌화한 홍철호 후보는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김포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호국영령 앞에서 다짐했다.

김포에서 태어나고 자란 홍철호 후보는 25년간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한 김포의 대표적 사업가다. 남해군수와 경남도지사를 지냈지만 김포와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17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주민을 섬기고 지역 경제를 살릴 지역 맞춤형 후보를 각 지역에 내세웠다"며 '김포의 아들' 홍철호 후보를 '경선을 통해 상향식으로 공천된 후보의 전형'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홍철호 후보도 현충탑을 참배하는 자리에서 이와 관련 "김포는 나의 과거와 함께 해왔고 현재와 미래도 같이 할 곳"이라며 "이러한 김포의 발전을 반드시 김포시민과 함께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