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3-4위전은 '닥치고 공격'(닥공) 축구라는 전통이 다시 확인됐다.

    네덜란드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에서 홈팀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 3-4위전에서는 항상 3골 이상 많은 골이 터졌다.

    우승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상황에서 개인 기록을 의식한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골을 넣기 위해 '닥공 축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978년 3-4위전에서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2-1로 제압한 이후부터 이번 대회까지 3-4위전까지 10개 대회 연속 3골 이상 니왔다.

    또 월드컵 역사 상 3-4위전이 승부차기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브라질-네덜란드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