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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국정원 감시"…이병기 청문회 파행

국정원 직원 카메라 논란에 20분 만에 파행…"국회의원 감시해?" 강력 반발

입력 2014-07-07 11:27 | 수정 2017-04-17 09:45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 직원이 야당 의원들의 책상에 놓인 질의자료를 카메라로 촬영했다"며 항의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 20여 분만에 정회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원내대표)이 청문회 시작 직후 "국정원이 감시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박영선 의원은 7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금 내 뒤에서 저희 의원들의 자료를 찍고 있어서 확인해보니 국정원 직원이라고 한다"며 "국정원 직원의 카메라가 인사청문회에 들어올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어 "그 직원은 정보위원회 명찰을 달고 있는데, 정보위라는 명찰은 없다. 임시취재라는 명찰까지 만들어왔고, 카메라도 일반 방송사 등에서 쓰는 카메라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국정원이 인사청문회장에 들어와서 마음대로 국회의원을 감시하느냐. 이는 심각한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새누리당 김광림 정보위원장은 "장내 정리를 위해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정회하겠다"면서 청문회를 중단시켰다.

▲ 지난해 8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인권유린 피해자인 국정원 직원 김모씨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영선 의원은 2013년 8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국정조사 2차 청문회]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국정원 여직원이 가림막 증언대에서 메모지를 읽고 있다"며 "가림막을 도려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박 의원은 또 여직원이 핸드폰을 사용했다며 감시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날 청문회 시작은 1시간 넘게 지연됐고, 결국 청문회는 가림막을 목 언저리까지 보이도록 잘라낸 후에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박영선 의원은 지난해 8월 5일 비공개로 열린 국정원 기관보고에서도 16세 연상의 남재준 국정원장을 향해 "국회의원에게 이럴 수 있어? 저게 국정원장이야? 왜 째려보느냐? 교활하게 답변하지 말라"는 등의 막말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회의 중단 과정에서 회의장을 빠져 나오던 박영선 의원은 출입을 통제하던 국정원 직원들에게 "국회 경위들이 있는데 국정원 직원들이 무슨 자격으로 통제하고 있나. 지금 도청하고 있는 것이냐"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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