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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의 초대형 인수위에 대해 '행정력 낭비'라고 맹비난했다.
24일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280여 명에 달하는 조 교육감 당선인의 초대형 인수위 중 102명이 현직 교사로, 방학기간 전 이들이 수업에 대거 빠져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우려와 수업의 질 저하가 예상되고있다고 밝혔다.
또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인수위 인사들의 면면이 곽노현 전 교육감 당시 파견됐던 전교조 교사와 진보단체 인사 등으로 이뤄졌다"며 편가르기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드리고 시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다소 늦은만큼 소통과 화합, 상생의 자세로 힘과 지혜를 모아 조속한 상임위원회 구성 완료 등 역대 어느 국회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는 신뢰받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어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시정하면서 특단의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상임위별로 공직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조속히 심의해 인사경과 보고서를 정부 측에 송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여야가 정부를 도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재봉 원강대 평화연구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재봉 소장은 법정에서 '천안함 및 연평도 사건은 남한이 북한을 자극했기 때문에 일어났다', '전 한반도를 공산화시키는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은 철학적 측면에서 본받을 점이 상당하다', '북한 군대야말로 가장 자주성이 강한 군대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도대체 대한민국 법정인지 북한 법정인지 분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을 '북괴', '괴뢰'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들이 아직도 활개치고 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을 통한 위안부 관련 사실 왜곡 등에 대한 현황과 대책을 비공개로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