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일던 문 총리후보 설교발언 보도…원본 동영상에선 전혀 달라
  • ▲ 지난 11일 KBS가 보도한 문창극 총리후보의 설교 장면. 원본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터무니없는 왜곡보도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뉴데일리DB
    ▲ 지난 11일 KBS가 보도한 문창극 총리후보의 설교 장면. 원본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터무니없는 왜곡보도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뉴데일리DB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한 교회 강연에서 "일제의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문제 삼은 KBS에 대해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악의적이고 편파적인 보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어버이연합은 12일 오후 KBS 본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왜곡보도로 문창극 후보자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을 강력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버이연합은 13일 오후에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1일 KBS가 ‘뉴스9’ 는 문창극 총리후보가 과거 온누리교회 설교에서 “우리나라가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을 겪은 것은 하나님의 뜻”, “조선민족의 DNA는 게으르고 의존적”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 어버이연합은 "문창극 총리후보의 발언을 앞뒤 다 빼먹고 악의적으로 보도해 후보자를 의도적으로 깎아내렸다"고 주장했다.

    어버이연합은 “KBS가 악의적인 편집으로 문 총리후보를 모함하며 노골적인 왜곡선동을 하고 있다”며 “방송은 편집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참과 거짓이 완전히 뒤바뀐다. 방송은 부분이 아닌 전제척인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의 국민들로부터 강제로 시청료를 징수하는 KBS가 공정한 방송을 하기는 커녕 쓰레기방송으로 갈등을 조장하며 직원들 절반 이상이 억대 연봉으로 호의호식하고 있다”고 KBS노조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KBS는 KBS를 시청하지 않는 가구까지 포함해 전국의 국민들로부터 강제로 시청료를 징수하고 있다. 그 돈으로 공정한 방송을 하기는커녕 쓰레기방송으로 갈등을 조장하며 직원들은 절반 이상이 억대 연봉으로 호의호식하고 있다. 이것은 국민들에 대한 범죄행위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 있다. 문 총리후보가 교회 안에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말을 가지고 전체적 맥락이 아닌 한 부분만 따서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KBS 왜곡보도의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문창극 총리후보 설교 원본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원본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이 '터무니없는 왜곡보도'라며 KBS 시청자게시판에 항의글이 올라오고 있다.

    나라 위해 기도했는데 다 잘라내고 ‘낙인’

    [문창극 강연전문]친일-극일도 모르는 한심한 자들

    공산주의 비판하니 ‘친일파 덮어씌우기’ 검은 속내 드러날까

    http://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07402

    다음은 이날 어버이연합의 성명서 전문.

    [성명서] 왜곡보도로 문창극 후보자 명예훼손 시킨 KBS 강력 규탄한다!
     
    KBS는 정말 쓰레기방송을 자처하는가?
     
    KBS는 말로는 공영을 내세우지만 악의적이고 편파적인 보도로 이미 국민의 공적이 된 방송이다. 국민의 공영방송이 아니라 국민의 공적방송이 바로 KBS의 오늘의 모습이다.
     
    쓰레기방송 KBS가 어제 다시 한 번 스스로 허접한 쓰레기방송임을 온 국민들 앞에 드러내고 말았다.
     
    어제 최영철 아나운서가 진행한 뉴스에서 홍성희 기자라는 인간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에 대한 교회 강연에 대한 보도를 했다. 쓰레기방송 KBS와 홍성희라는 작자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발언을 앞뒤를 다 빼고 악의적으로 보도했다.
     
    쓰레기방송 KBS가 사실왜곡에 늘 써먹는 악의적인 편집으로 문 총리 후보를 의도적으로 모함한 것이다. 어거지로 문 총리 후보자를 깍아 내리려는 홍성희라는 작자에 한술 더 떠서 최영철이라는 아나운서의 설명은 노골적인 왜곡선동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조작된 보도로 국민을 현혹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KBS가 과연 국민의 방송이고 시청료를 내며 봐야하는 방송인가? 이러고도 KBS가 언론이라고 말 할 염치가 있는 조직인가? 스스로 정도의 길을 포기한 언론은 더 이상 존재의 가치가 없다.
     
    방송은 편집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참과 거짓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 그래서 방송은 진실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부분이 아닌 전체적인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KBS는 이런 편집의 중요성을 교묘하게 악의적인 선동과 모략에 써왔다. 이런 KBS는 이미 언론이 아니다. 진정한 언론의 자유를 위해 국민들의 합의하에 쓸어버려야 할 쓰레기 덩어리, 악취 나는 오물일 뿐이다.
     
    KBS는 KBS를 시청하지 않는 가구까지 포함해 전국의 국민들로부터 강제로 시청료를 징수하고 있다. 그 돈으로 공정한 방송을 하기는커녕 쓰레기방송으로 갈등을 조장하며 직원들은 절반 이상이 억대 연봉으로 호의호식하고 있다. 이것은 국민들에 대한 범죄행위다.
     
    우리는 오늘 국민의 공적 KBS를 국민의 힘으로 없앨 것을 촉구한다. 왜곡과 모략을 일삼는 방송을 돈을 내가며 보고 싶어 하는 국민은 없다.
     
    KBS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를 사주한 배후를 밝히고 국민들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
     
    KBS는 악랄한 편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조롱한 그간의 죄과에 대해 방송국 폐지로 시청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우리의 주장 -
     
    1. 쓰레기방송 KBS는 국민들 앞에 사과하라!
    1. 악의적인 편집과 왜곡보도 배후 밝혀라!
    1. 최영철 아나운서와 홍성희 기자는 즉각 물러나라!
     
    2014년 6월 12일
     
    나라사랑실천운동 ·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 납북자가족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 자유개척청년단 · 탈북난민인권연합
    탈북어머니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