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엎치락뒤치락 '초박빙'

  • 제6회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와 실제 개표 현황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4일 오후 6시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직후, 전국 투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7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5곳에서 우세하고, 7곳에서는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은 새정치민주연합이 9개 지역에서, 새누리당은 6개 지역에서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며 새민련 측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개표가 시작되자 양상은 달라졌다. 새민련이 근소하게 앞설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예상과는 달리 약세로 예상됐던 새누리당의 근소한 우세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

    오후 9시 현재 개표율이 3~4%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10곳(경기, 인천, 강원, 세종, 경북, 대구, 울산, 경남, 부산, 제주)에서 우세한 것으로 점쳐졌고, 새민련이 앞서는 지역은 7곳(서울, 충남, 충북, 대전, 전북, 광주, 전남)으로 드러났다.

    각종 여론조사 및 출구조사에서 새민련의 우세가 점쳐졌던 인천(개표율 0.8%)에선 새누리당의 유정복 후보가 득표율 51.1%로, 47.1%의 송영길 새민련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개표율 1.2%)에선 새누리당의 남경필 후보가 52.3%의 득표율을 보여, 47.7%의 새민련 김진표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새민련 최문순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던 강원(개표율 5.5%)에서도 새누리당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는 이 시각 현재 52.5%의 득표율로, 45.5%의 최 후보를 제치고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개표율 0.1%)도 새누리당의 우세가 예상된다. 새누리당의 유한식 후보가 이 시각 현재 56.0%로, 44.0%의 새민련 이춘희 후보에 12%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사진 = SB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