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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지동원(도르트문트)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의 첫 상대팀인 러시아의 수비에 대해 "완벽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동원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아직 러시아의 수비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직력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동원은 이어 "러시아 중앙 수비 뒷공간이 약하다고 본다"면서 "팀이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면 러시아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중앙 수비는 바실리 베레주츠키(32)와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35·이상 CSKA 모스크바)가 맡고 있는데, 두 선수 모두 경험이 많고 신체조건이 뛰어나지만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