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 아들 "사실 호도...개탄스러워"
  • ▲ 기자회견 모습.ⓒ새누리당
    ▲ 기자회견 모습.ⓒ새누리당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3일 지난 1일 충북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해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 측이 SNS를 통해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자신의 운동원들이 윤 후보와 윤 후보 아들?선거운동원에게 대낮에 테러를 자행하고도 "되레 맞았다"고 고발한 것도 모자라 흑색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측은 "천인공노할 일은 당시 현장에서 싸움을 말리던 윤 후보에게까지 새정치연합 운동원들이 ‘꺼져라. 죽여 버리겠다’고 폭언 및 위협을 하며 멍이 들 정도로 팔을 움켜잡은 채 흔들고 목까지 조르는 등의 선거테러를 자행한 것"이라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 측은 "상황이 이렇게 위중한데도 이 후보 운동원은 되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윤 후보 아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입원해 있는 같은 병원에 똑같이 입원해 '무력시위'를 벌이고 사법당국에 맞고발까지 했다"며 "적반하장인 것은 진실과는 전혀 다른 허위사실을 SNS를 통해 '폭행사건 진실'이라는 허위내용으로 무차별 유포시키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의 아들인 윤신원씨는 "아무리 비정한 정치판이라지만 30~40대 상대방 운동원들이 아버지뻘인 경쟁 후보의 멱살을 붙잡고 욕설을 퍼붓는 모습에 환멸을 느낀다" 며 "운동원들의 일탈을 꾸짖기는 커녕 후보까지 직접 나서 진실을 호도하며 여론전을 벌이는 모습이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윤씨는 또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이 거꾸로 폭행을 당했다며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관련 사진이 오히려 진실을 말해주고 있다"며 "버스 앞을 둘러싼 사람들은 새누리당 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운동원들이 더많았던 만큼 검찰이 수사하면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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