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퍼플, 블루 대폭 증가…핑크 색상과 결합한 상표 최다 출원
  • 화장품업계가 색상을 접목한 상표 출원을 크게 늘리는 등 [색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화장품업계에 색상 관련 용어가 포함된 상표의 출원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핑크, 퍼플, 브라운 등 다양한 색상과 결합한 상표가 출원되고 있어 화장품업계는 바야흐로 색깔의 다양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금까지 화이트, 레드, 블루 등의 색상 결합 상표 출원이 많았는데, 작년에는 이들을 제치고 핑크 색상과 결합한 상표가 최다 출원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전년도 출원건수와 비교해 볼 때 핑크는 162%, 퍼플 135%, 블루 127%로 대폭 증가했다.



  • 또한 화이트, 블랙, 옐로우 등 다른 색상 관련 상표를 포함한 전체 출원 건수는 428건에서 753건으로 7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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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청은 이처럼 화장품 상표 출원에서 색상과 결합한 상표가 증가하고 다양화되는 이유에 대해 ▲ 젊은이들이 자기만의 색깔을 뚜렷이 드러내어 다양한 자신 만의 미를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과 ▲ 남성과 중장년 여성들의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화장품 소비 대상이 넓어지고 색상 선택도 다양해짐에 따라 업계에서도 시대적 흐름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은희 상표심사2과장은 “젊은 세대들의 자기만의 개성추구 욕구증대와 중장년 등의 화장품 소비층 다양화로 앞으로도 색상 관련 상표 출원의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사진 = 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