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28일 농약급식 논란의 근원지 서울시 친환경급식센터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감사원 조사결과 드러난 농약이 묻은 식자재 반입 과정 전반을 수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성희)는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친환경급식센터에 검사와 수사관 등 수사팀을 보내 증거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친환경급식센터 직원들이 식자재를 반입하면서 향응이나 대가를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 관련 자료를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TV토론회에서 박원순 후보가 “농약이 묻은 식자재가 학생들에게 제공된 바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사실 확인도 벌일 계획이다.

    한편 박원순 후보는 이날 오후 친환경급식센터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압수수색 소식을 듣고 조만간 선거캠프로 복귀해 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