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배드민턴의 '대스타' 박주봉(50) 감독이 맡고 있는 일본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25일 밤(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막을 내린 제28회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2로 물리쳐 우승했다.

    이 대회가 시작된 1949년부터 지난 2012년까지 단체전 우승국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3개국 뿐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최근 대회 5연패에 빛나는 중국을 제압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도 제치고 역사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끝난 이후 일본 대표팀을 지도해왔다.

    일본은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동반 우승을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은 '세계 최강' 중국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