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토리엄-종북세력 연대-석사논문 표절 등 총망라해 궁금증 해소해야”
  • ▲ 각종 부정부패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 ⓒ연합뉴스
    ▲ 각종 부정부패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 ⓒ연합뉴스

     

    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가 각종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신영수 후보 캠프 유현정 대변인은 25일 성명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공개토론에 관한 모든 것을 일임한 만큼 모라토리엄을 비롯해 100만 성남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모든 도덕성을 검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영수 후보 측은 끝장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부정부패 의혹을 총망라해 논란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유현정 대변인의 설명이다.

    “시 의회와 언론에서 거론돼 왔던 부정부패 의혹에 대한 진실을 이제는 밝혀야 한다.

    ▲모라토리엄 허위 선언 ▲종북세력 연대 ▲석사논문 표절 ▲전국 164등 청렴도 ▲시청사 매각 공약 미이행 등 공약이행율 전국 146등 ▲막대한 소송비용 ▲검사 사칭 법정 구속 ▲세월호 사건에 늑장 대응한 언딘에 재정 지원 ▲막말 파문 ▲스캔들 등 도덕성 문제 의혹

    지역 케이블과 인터넷 등 시민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공개 생방송으로 끝장 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

    이재명 후보도 신영수 후보의 도덕성 문제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제기하기 바란다. 성남시민들은 시장의 최고 덕목으로 도덕성을 뽑고 있다.

    시장은 시민을 현혹하지 않고 기만하지 않아야 한다.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시장 후보의 도덕성을 평가할 것이다.”

     

  • ▲ 각종 논란에 휩싸여 몸살을 앓고 있는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한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 ⓒ연합뉴스
    ▲ 각종 논란에 휩싸여 몸살을 앓고 있는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한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 ⓒ연합뉴스

     

    앞서 장대훈 성남 시의원은 “이재명 시장이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급박한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세우기 위해 성남시를 망신시켰다”고 폭로해 지역정가에서 파문이 일었다.

    특히 장대훈 시의원은 “감사원의 지방행정 감사백서 77쪽을 보면 이재명 시장이 2010년 7월 12일 일방적으로 지불유예를 선언했다고 똑똑히 나와 있다. 국토부와 안행부도 재정건전성을 들어 이재명 시장의 모라토리엄 선언을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해양부 공문 어디에도 조기정산을 명기한 내용이 없는데도 이재명 시장이 모라토리엄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모라토리엄 선언과 졸업까지 침몰하는 성남시 재정을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은 작업은 성남시민들과 2,500여 성남시 공무원들의 피땀 어린 성과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 재정건전화는 민선 5기의 최대 성과이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성과를 깎아내리기 위한 네거티브 공세”라고 했다.

     

  • ▲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의 '지방정치 부정부패 극복 방안에 관한 연구' 석사논문. ⓒ미디어워치
    ▲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의 '지방정치 부정부패 극복 방안에 관한 연구' 석사논문. ⓒ미디어워치

     

    이재명 후보의 가천대학교 석사학위 논문표절 문제를 놓고도 지역 정가에서 말들이 많다.    

    앞서 지난 1월 가천대학교 측은 “지난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이재명 시장이 2005년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을 검토한 결과, 80% 이상이 타 논문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재명 시장에게는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소명기회를 줬으나 지난 3일 석사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 이는 본인 스스로 표절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석사과정을 밟을 당시 ‘국가청렴위원회 성남부정부패신고센터’ 소장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정부패신고센터의 총책을 맡았던 이재명 후보가 부정부패의 극복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을 쓰던 중 스스로 부정부패를 자행했다는 점에서 비난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현 통진당 의원인 김미희 구 민주노동당 후보와 야권연대 합의를 이뤄 성남시장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