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측 “이재명 후보가 공인으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심되는 대목”
  • ▲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 ⓒ연합뉴스
    ▲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 ⓒ연합뉴스

     

    중앙선관위 후보자 전과기록 조회 결과,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가 전과를 3개나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의 범죄전과 기록은 ▲벌금 150만원(무고 및 공무원 자격 사칭) ▲벌금 150만원(음주운전) ▲벌금 500만원(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이다.

    특히 2002년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벌금 150만원 기록은 검사를 사칭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한국일보> 2002년 6월30일자 보도 中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 정성윤(鄭盛允) 부부장검사는 30일 검사를 사칭해 성남시장과 통화한 혐의(공무원 자격사칭)로 분당 백궁·정자지구 부당용도변경저지 공대위 집행위원장 이재명(李在明·37)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5월10일 모 방송국 최모(30·구속) PD가 김병량(金炳亮) 전 성남시장과 휴대폰으로 통화할 당시 최 PD 옆에서 용도변경사건을 담당한 검사를 사칭하도록 유도하고 녹음기를 통해 대화내용을청취하면서 최 PD에게 질문내용을 알려주는 등 공무원자격 사칭을 공모한 혐의다.


    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가 공인으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심되는 충격적인 대목으로, 음주운전 경력 또한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앗아갈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로써 시장 후보의 자격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신영수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의 전과 기록을 접한 시민들도 ‘공무원 자격 사칭이 검사를 사칭한 것이었다니 충격이다’, ‘음주 운전을 하는 사람이 시민의 안전을 어떻게 책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런 사람이 성남시 시장이 돼선 안 된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8일 성남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도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적인 도덕성’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답변해 과거 문제들을 의식한 답변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성남시민들은 2013년 6월 성남지역 4개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성남시장의 덕목으로 도덕성(24.0%)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바 있다.

    한편, 신영수 새누리당 후보는 지난 1986년 건축법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