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의정부 제일시장 ‘변화토크 콘서트’ 보육교사 처우개선 약속
  • ▲ 25일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열린 '변화토크 콘서트'가 종료된 뒤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 모습ⓒ뉴데일리=유경표 기자
    ▲ 25일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열린 '변화토크 콘서트'가 종료된 뒤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 모습ⓒ뉴데일리=유경표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변화토크 콘서트’에서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준공영제’ 실시를 약속했다.

    아울러 ‘보육교사를 공무원으로 전환한다’는 상대 후보의 공약에 대해 ‘표퓰리즘’이라고 비판하며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의정부시 제일시장에서 25일 열린 ‘변화토크 콘서트’에서 남경필 후보는 의정부 시민들과 만나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의정부에 산적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 토크에서는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과 더불어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에 관한 문의들이 시민들로부터 쏟아졌다.

    아내가 보육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힌 한 의정부 시민은 ‘보육교사 교육공무원 전환’공약을 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공약을 언급하며 “공무원으로 전환된다는 것은 당연히 좋지만 재정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남 후보님의 말씀을 듣고 싶다”고 질문했다.

    남경필 후보는 이에 대해 “민간 어린이집은 사설기관이지만 한편으론 공적서비스의 영역이다.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 방안으로 경기도 재정을 투입해 ‘준공영제’를 실시하겠다. 국가가 정하는 교육공무원 수준으로 봉급을 월 190만원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것과 공무원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며 경기도의 보육교사 약 7만명을 단기간에 공무원화 하는 것은 시대흐름에 맞지 않음을 지적했다.

    그 이유로 남경필 후보는 ▲관료사회를 개혁하라는 국민의 요구와 배척되고 ▲경기도지사의 권한 밖이며 ▲봉급을 비롯해 수당과 연금까지 합해 연간 약 2조 5천억이라는 천문학적 재정이 소요된다는 점을 들었다.

    한편,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대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사회복지사들에 대해 생각하시는 것이 있느냐”는 한 의정부 시민의 질문에 남경필 후보는 “공익을 위해 많은 고생을 하는 사회복지사들도 ‘준공영제’에 포함시켰다. 연간 약 900억을 투입해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