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과 간담회… "대학서 기업 맞춤형 교육 실시" 약속
  • ▲ 24일 송북시장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운데)과 공재광 팽택시장 후보가 유세지원단과 함께 (오른쪽)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 24일 송북시장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운데)과 공재광 팽택시장 후보가 유세지원단과 함께 (오른쪽)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시민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경필 후보는 24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동탄 센트럴 파크와 평택 중앙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대학생 및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남경필 후보는 동탄 센트럴 파크 열린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청년실업문제를 언급하며 경기도 내에 "경기도 도립대학대학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가더라도 전공분야로 취직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과 연구기관들도 갓 졸업한 학생을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도립대학원에서 각 기관의 채용 요구에 맞는 교육을 시켜 졸업 즉시 예정된 기업에 취직하는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면 청년실업 문제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대학등록금에 대한 대책으로 ‘국가장학금조성 계획’을 약속했다.

    남 후보는 “약 3조 5천억원을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등록금이 비싸다. 경기도 재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국가장학금을 조성해 소득별로 어려운 학생부터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주요 정책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슈퍼맨 펀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슈퍼맨 펀드’는 경기도가 약 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청년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정책이 시행되면 국내 7개 기업(엔씨소프트, CJ E&M, SK케미컬, 카카오, 이마트, 파리크라상, 아이카이스트)의 ‘슈퍼CEO’가 각 10개씩 청년기업을 맡아 1:1로 지원하게 된다.

    대학생들과의 간담회가 끝난 후 남 후보는 평택시 송북 5일장으로 이동해 평택시민들과 ‘변화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변화토크 콘서트에서 한 평택시민은 남경필 후보에게 “항구도시인 평택은 레져관광산업 도시로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남 후보님의 생각이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남경필 후보는 평택이 광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평택호와 평택항을 연계해 문화레져관광벨트로 조성하겠다. 또한 평택항에 대규모 국제여객 터미널을 구축해 국제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승인 취소된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 ▲교육국제화특구 개발 ▲삼성전자 및 LG전자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평택을 첨단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혀 평택시민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