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100여개 팀이 참가해 20개팀이 벌인 경합에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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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시아스합창단(단장 박은숙)이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에서 열리는 ‘리바 델 가르다 국제 합창대회(International Choir Competition Riva del Garda)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합창제에는 14개국에서 총 20개 팀이 참가했으며, 그 중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한국 대표로 나갔다.

    14일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정곡인 ‘데르로푼디스’로 무대를 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의 전통 민요인 ‘각설이 타령’으로 한국의 멋과 문화가 담긴 멋진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규정곡과 자유곡으로 구성된 혼성합창 경쟁 부문인 ‘A-1’과 중세 성가곡을 포함한 유명 성가곡들을 불러야 하는 ‘S-1’부문에 출전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각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본선에 올라 16일 저녁(현지시간), 6개 팀이 겨루는 대상 경쟁 무대(Grand Prize Competition)에서 대상(Grand Prize)을 차지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리바 델 가르다 국제 합창대회는 이탈리아 호반의 도시 리바 델 가르다에서 열리는 전 세계 합창단의 축제로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도 명성이 높다.

    2000년에 창단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9년 ‘제주 국제 합창제’, 2010년 ‘부산 국제 합창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베이징 국제 합창제에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됐다.

    또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4월 24일부터 스위스 몽트뢰(Montreux)에서 열리는 ‘몽트뢰 합창제(Montreux Choral Festival)에 참가해 혼성부분 1등상과 관객이 뽑는 관객상을 차지했다.

    스위스에서 개최된 국제 몽트뢰 합창제(Montreux Choral Festival)는 1964년부터 개최되어 반세기의 역사를 자랑하는 합창제이다.

    이번 유럽의 두 합창제에서의 대상과 1등상 수상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더 많은 무대와 관객 앞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유럽에는 여러 종류의 합창제가 있지만, 그중 가장 권위있는 5대의 합창제는 독일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합창제, 스위스의 몽트뢰 합창제, 이탈리아의 아레쪼 합창제, 헝가리 데브레첸 합창제, 이탈리아의 리바 델 가르다 합창제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중 그라시아스는 리바 델 가르다 합창제에서 대상을, 몽트뢰 합창제에서 혼성1등상과 관객상을 받은 것이다.

    오는 6월29일(일) 저녁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세계 거장들과 함께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 특별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그리시아스합창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