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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잠수부 사칭 홍가혜, 결국 '철창' 신세

민간 잠수부인척 MBN 인터뷰 응해 "생존자가 있다" 횡설수설"해경이 민간잠수부 구조활동 막았다" 막말..해경 명예 먹칠

입력 2014-04-30 10:52 수정 2014-04-30 11:08



민간 잠수부 행세를 하며 "해경이 민감잠수부 구조활동을 막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한 홍가혜(26·여)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9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홍가혜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홍가혜는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특보에 출연해 "민간 잠수부가 생존자의 소리를 들었다" "해경이 민간 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있다"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활동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고 주장해, 구조 작업에 혼선을 일으키고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가혜는 MBN 인터뷰 외에도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동일한 허위 사실을 게재, '온라인'을 어지럽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까지 추가한 상태.

홍가혜는 지난 18일 경찰이 체포 영장을 발부 받고 수사 범위를 좁혀오자, 20일 밤 자진 출석해 진술 조사를 받았다.

홍가혜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민간 잠수사라고 밝히지 않았는데 MBN에서 멋대로 표기했다"고 주장했으나 확인 결과, 방송 작가에게 '구조 현장 상황을 알려주겠다'며 먼저 인터뷰 요청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방송 작가와 자신이 통화한 내용을 경찰이 들이밀자 "기억이 안난다"며 태도를 바꿨다.

경찰에 따르면 홍가혜는 민간 잠수사들이 구조 작업 전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는 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신원을 증빙하는 사진까지 방송 작가에게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가혜는 잠수 관련 자격증도 없고, 취미로 (팽목항 외)다른 곳에서 수차례 바닷물에 들어갔던 게 전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홍가혜의 '거짓 인터뷰'를 내보낸 MBN 측에 대해선 "범행에 적극적으로 동조한 흔적이 없어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홍가혜를 사칭해 "방송출연이 그렇게 부럽냐, 나 이러다 영화배우 데뷔하는 거 아닌가" 같은 글을 올린 네티즌을 같은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가혜는 양파녀?

홍가혜는 수년전 걸그룹 티아라에서 왕따 논란에 휩싸인 화영의 '사촌 언니'를 자처해 화제가 됐던 인물.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에 따르면 당시 홍가혜는 작사가 행세를 하기도 하고, 유명 프로야구 선수의 애인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대부분 사실과 달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수 화영과는 인척 관계가 아니었고 작사가로 공식 활동한 사실도 없었으며 야구 선수들과의 관계에서도 와전된 부분이 많이 있었던 것.

지난 21일에는 층간 소음문제로 위층에 사는 40대 여성과 다투다 골프채를 휘둘러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구경찰청은 "두 사람이 서로 멱살을 잡는 등 상호 폭행이 있었다고 보고 지난 7일 불구속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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