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 "세월호 참사 2주...정말 참담하고 통탄스런 마음 금할 수 없어"
  • ▲ 지난 9일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경선 첫 TV토론회에서 김황식(오른쪽부터)-이혜훈-정몽준 예비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 연합뉴스
    ▲ 지난 9일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경선 첫 TV토론회에서 김황식(오른쪽부터)-이혜훈-정몽준 예비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 연합뉴스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2차 TV토론회가 29일 개최됐다.

    정몽준-김황식-이혜훈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MBN이 주관하는 이번 2차 TV 토론회에 참가해 정책발표 및 상대후보 검증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정몽준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세월호 참사가 난지 2주가 됐다. 정말 참담한 심정이고 통탄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들께서는 대한민국이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어 "초동대처와 구조 작업은 중구난방인데, 우리 국회는 아무 일도 못했다"며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간 우리 아이들과 희생자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서울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시민의 안전에 두겠다"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시민의 안전을 팔아 사익을 챙기는 부패구조를 뿌리뽑고 철저한 훈련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좋은 일자리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일자리와 복지를 만드는 일복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