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뜨거운감자 김C가 뷰민라 일방적인 취소에 일침을 가했다.

    김C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연을 하고 않하고는 정치가들의 판단 대상이 아니다"라며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 음악으로 위로받아본 적 없는 이들이 있다면 인생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음악은 흥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어 "심지어 작두타는 점쟁이에게 음악이 없다면 작두타기는 불가능하단 얘기도 들었다. 즐거움뿐만 아니라 위로가 필요 할때도 음악은.."이라고 소신발언을 했다.

    앞서 봄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뷰민라)'는 26일부터 27일, 5월 3일부터 4일 2주에 걸쳐 경기도 고양시 고양아람누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장을 대관해준 고양문화재단은 25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그 가족의 슬픔을 뒤로 한 채, 어떤 형태로든 공연의 정상진행에 협조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했다.

    '뷰민라'는 25일까지 공연 강행의 입장을 내놓았으며, 무대 리허설을 진행한 상황이었으나 공연 하루 전인 25일 통보를 받고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뷰민라'는 불독맨션, 글렌체크, 옥상달빛 등 인디뮤지션 약 50개팀이 봄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릴레이 공연하는 야외 음악페스티벌이다.

    [김C '뷰민라' 취소 일침, 사진=디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