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유족을 위해 헌정한 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이에 임형주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합니다.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5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종합차트 1위를 올킬 한 것도 제겐 과분한 기적과도 같은 일이지만 그것보다 유가족 분들께 기부할 수 있는 음원 수익금이 늘어난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뜻깊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임형주는 자신의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하기로 결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임형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조 상황과 애도의 글을 지속적으로 올려왔다. 그는 "제 노래인 '천개인 바람이 되어'를 많은 분들이 추모곡으로 사용하시는 모습을 봤다. 부족하지만 제 노래가 조금이나마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A Thousand Winds'라는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2009년 2월 16일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일에 맞춰 발매됐다. 
    임형주는 올해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방한에 맞춰 '천개의 바람이 되어' 앨범을 8월에 재발매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다음 달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이 곡의 해당 음원 수익음 전액을 유가족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개의 바람이 되어, 들었는데 너무 슬프더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좋은일 하시는 모습 늘 보기 좋습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정말 바람이 되어주길" "천개의 바람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위안이 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