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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견' 상근이(본명 허비)가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괴사성 비만세포종' 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상근이는 2004년 4월 16일에 태어난 그레이트 피레니즈 종의 개로 KBS 2TV '1박2일' 마스코트로 활약하며 국민애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각종 방송과 행사, 홍모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노령견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가정에서 노후를 보내왔다.11일 상근이 아버지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은 "상근이가 이날 오후 1시쯤 자택에서 죽음을 맞았다"고 전했다.이웅종 소장에 따르면 상근이는 최근 괴사성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이라는 진단을 받고 남몰래 투병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결국 11일 사망했다.비만세포종은 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비만세포의 악성증식을 말한다. 특정 품종의 노령개에서 비교적 발생이 많고, 비만과는 상관이 없다.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병하는 여드름과 부스럼이 산발성을 띠는 질병이다. 처음에 쉽게 발견하기 힘들고 부스럼으로 알고 있다가 나중에 악성종양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한편, 상근이의 장례는 12일 오전 11시 김포 엔젤스톤에서 화장장으로 치러진다.[상근이 사망, 사진=동물과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