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회원들, 조선·동아일보 앞에서 시위
  • ▲ 애국단체 회원들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사 앞에서 유우성 간첩사건과 관련된 보도행태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 애국단체 회원들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사 앞에서 유우성 간첩사건과 관련된 보도행태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애국단체(종북좌익척결단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자유민주수호연합 멸공산악회 등)들이 19일 오후 2시 광화문 채널A(동아일보사)와 조선일보사(코리아나 호텔) 앞에서 언론사들의 [국정원 까대기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자유민주수호연합> 민영기 회장은 지난 10일 조선일보 사설 [과잉신념은 반드시 큰 화를 부르게 돼 있다]는 구절을 지적하며 “대한민국 언론들이 국정원 해체에 앞장서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그는 “대한민국 주요 신문들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키는가는 관심도 없다 지금의 상황은 조선 망국 시대와 같다”고 탄식했다.

    그는 이어 국정원에 대한 비난과 관련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활동하고 있는 정보원들을 지켜주자 그들의 신념을 지켜주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수경 의원은 과거 탈북자에게 [변절자]라고 말했다”“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생각도 임수경과 같다 탈북자들을 위해 유우성(본명 류자강)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언론은 정황적 증거들을 기반으로 언행의 신빙성을 충분히 따져야 한다. 간첩 여부의 판단에 부수적 증거로 취급될 [출입경 기록]이 조작됐다는 이유로, 유우성을 국정원 간첩조작의 희생자로 둔갑시키는 언론은 또 다른 거짓 정보를 사회에 유통시키는 것”라고 말했다.

    언론들의 [국정원장 책임론]에 대해서는 “[화교간첩 유우성에 대한 수사]는 근원적으로, 남재준 원장의 신념이 낳은 부산물이 아니라, 유우성의 수상한 정체와 활동 때문에 벌어진 것이다”며 “어떤 공안당국자도 유우성 정도의 수상한 행적자를 간첩으로 의심 수사하는 게 상식이다. 남재준 원장의 신념이 유우성이라는 간첩을 조작해낸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