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진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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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달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달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을 견인할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내달 맨얼굴을 드러낼 전망이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10일 “정부는 현재 한반도 통일시대 기반구축을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를 구성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 중이다. 다음 달쯤이면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준비위 설치 발표 이후 보름이 지났음에도 이와 관련된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데 대해 졸속 발표, 알력 다툼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민 대변인은 “통일준비위는 정치·경제·사회 등 제반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심층적인 논의를 수행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청사진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민·관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통일준비위의 중요성을 들어 구성과 운영 방법을 정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강조하며 이해를 구했다.

     

    통일준비위의 중요성에 비춰 볼 때
    출범 준비에 신중함과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정부는 통일준비위 구성과 운영 등을
    관계 부처간에 긴밀히 협의하면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통일준비위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으며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국민들께 설명을 드리게 될 것이다.

    (관련) 보도가 어떤 정확한 근거 제시 없이
    졸속 혹은 알력 다툼설 등을 언급한 것은 유감스런 일이다.
    통일준비위는 졸속 발표한 게 아니고 심사숙고한 결과로
    정부 조직 간의 알력도 없고 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담화에서 “이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한반도시대를 여는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나가고자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