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은 오늘도 현장 민심청취, 통합신당은 여전히 공천권 싸움
  • 
  • ▲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7일 낮 수원소방서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뉴데일리
    ▲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7일 낮 수원소방서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뉴데일리

     


    김상곤-김진표-원혜영,
    누가 나와도 남경필 우세!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의 독주 체제다.

    압도적인 결과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통합 발표]라는 대형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남경필 의원의 지지율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중앙일보-한국갤럽>가 공동으로
    지난 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경필 의원은 김상곤 전 교육감과의 가상대결에서
    [47.1% 대 33.4%]로 무려 13.7%p나 앞섰다.

    김진표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45.0% 대 31.1%]로 13.9%p 차를 기록했다.

    친노(親盧) 원혜영 의원과는
    [49.7% 대 24.6%]로 격차를 25.1%p 벌렸다.

    경기도민들의 선택은 새누리당이었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의 지지율은
    갈수록 추락하는 분위기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경기도민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3.7%, 통합신당 34.6%였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7.9%, 안철수 신당 19.8%, 민주당 18.4%였다.

    4개월 전 대비,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5.8%p 오른 반면,
    안철수 의원 측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오히려 3.8%p 떨어진 것이다.

     

  • ▲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대표가 묘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 ⓒ연합뉴스
    ▲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대표가 묘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정치권 내에선
    통합신당 창당이라는 깜짝 이벤트가
    <정치쇼>로 비쳐져 역효과를 불렀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은
    지방선거 경선룰을 놓고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밥그릇 다툼으로 요약된다.

    7일 현재 민주당은 기존 경선원칙을 주장하고 있고,
    안철수 의원 측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사실상 통합의 핵심인 공천권 싸움인 만큼,
    양측의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이날도 도내 현장에서 민심을 청취하며
    6.4 지방선거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