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가사 이유로 비경제활동
  • ▲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 대졸 무직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섰다.ⓒ연합뉴스
    ▲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 대졸 무직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섰다.ⓒ연합뉴스
    서울시 대졸 무직자 수가 80만명을 넘어섰다. 육아나 가사와 같은 경력단절 여성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28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 노동구조 및 직장인 자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말 비경제활동인구 중 대학교 이상 학력자는 80만 2000명으로 조사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와 가사로 인한 경우가 42.7%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이어서 재학과 진학 준비(28.2%), 은퇴(13.9%), 취업 준비(3.6%) 등을 이유로 꼽혔다.

    대졸 무직자가 80만 명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03년 대졸자 비경제활동인구가 57만 4000명인것과 비교하면 39.7%나 늘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울 대졸 무직자 80만 명, 심각하네" "대학을 나와도 일자리가 구하기 어려우니..." "서울 대졸 무직자 80만 명, 여성들의 경력단절이 문제다"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도 필요할 듯" "은퇴 후 일자리도 마련해달라"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