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발표 "주적인 북한의 만행 좌시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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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은 지난해 3월 노동신문에 실린 북한의 미사일 훈련 장면.
    ▲ 사진은 지난해 3월 노동신문에 실린 북한의 미사일 훈련 장면. <사진 :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보수 성향 대학생 단체 '한국대학생포럼(한대포)'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 행위에 대해 정부가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대포는 28일 성명을 통해 "북한은 대한민국의 시민인 김정욱씨 억류를 발표하고 그 직후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하는 등 극단적 도발행위를 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7일 오후 5시 42분 무렵, 강원도 깃대령 기지에서 동해 북동쪽을 향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한대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끝난 바로 다음날이라는 시점이 북한 정권의 악랄함을 보여준다"며 "대학생으로서, 그리고 예비군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주적인 북한 정권의 만행을 더 이상은 좌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 정권은 북한 주민들에게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이 수명을 연장시키려고 극악무도한 행위를 하고 있는 데 대해 정부는 엄중한 대처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북한 정권을 추종하는 자들에 대한 역사의 심판을 한시라도 앞당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힘으로 북한 정권의 숨통을 끊어놓는 행위만이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은에 대해 한대포는 "영화 '마지막 황제' 속 애신각라(愛新覺羅) 부의(溥儀)의 철없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가 망해버린 나라의 마지막 황제로 살아가면서 깊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나약한 모습"이 서로 닮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