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우(55) 전 안전행정부 차관이 “천안을 세계일류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며
    6·4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전 차관은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고향인 천안의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박 전 차관은 천안을 100만이 살기에 넉넉한 역동적인 창조문화도시로 건설하겠다며, 
    ▲ 과학 문화, 산업이 연계된 창조경제도시 건설
    ▲ 과학기술과 산업기반을 연계한 새 성장동력 마련
    ▲ 낙후된 원도심의 재정비와 균형발전
    ▲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
    ▲ 도시 품격 향상을 위한 교육, 문화, 환경 투자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 이에 앞서 박 전 차관은 현직 차관 중 처음으로 지난 25일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박 전 차관은 이임사에서 "흐르는 강물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새로운 소명을 향해 드넓은 바다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 전 차관은 3월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통일로 농협중앙회 신관 지하 2층 NH아트홀에서,
    3월 5일 오후 2시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신부동 터미널 부근 세종웨딩홀에서
    자서전 '노정'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천안출신의 박 전 차관은 용산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논산시장 권한대행, 대전시 행정부시장, 소청심사위원장 등을 거쳐 안전행정부 차관을 끝으로 33년간의 공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