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서명운동, 참여하고 싶은데 [First name] 헷갈려..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e)'에 21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항의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연아야 고마워' 이벤트로 피겨의 여왕 김연아에게 고마움과 편파판정으로 인한 아쉬움을 전한 국내 팬들은 고마움을 전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선수의 경기 편파 판정에 대한 부당함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청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에서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는 74.6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21일 경기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는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산점을 받아 총점 224.95으로, 총점 219.11을 받은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항의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이름(First name)과 성(Last name)을 나누어 입력해야 하는데, 국내 팬들은 약간의 혼란을 겪고 있다. 

이름이 윤희성인 경우 <First name>은 [희성]이고, <Last name>이 윤이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은 "First name 헷갈린다", "이걸 몰랐다니 창피하다", "First name 제대로 입력해서 서명운동 참가해야지","참여방법을 자세히 알려줬음 좋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50만명을 돌파한 서명운동은 100만명의 목표로 한다고 전해졌다.

(김연아 서명운동, 사진 출처 = chage.orge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