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참사에 부산외대 측이 추가합격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외대는 17일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체육관에서 신입생들이 붕괴사고로 참변을 당한 뒤 1시간 가량 지난 후 6차 추가합격을 공지했다. 신입학 마감을 앞두고 미달된 정원수를 채우기 위해 예정된 공지였다.

    부산외대 대책본부 따르면 현재 추가합격 기간으로 해당 상황은 신입학 마감을 앞두고 이뤄지는 정상적인 절차이며 경주에서 일어난 사고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외대 대책본부 관계자는 "추가합격의 경우 학교 측에서 문자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은행에서 보낸다. 은행 마감시간(오후 4시)까지 입금하지 않은 학생은 자동 탈락돼서 다음 학생이 추가 합격 된다"며 "은행에서 오후 7시 이후 순차적으로 개별통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사망자 발생으로 인한 결원을 충원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서 부산외대 측을 비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지금 추가합격 기간이라 문자를 보내는건 어쩔 수 없지만 안타깝네", "일반적인 절차라지만 사고 정리 후에 해도 늦지 않을 일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발생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로 부산외대 신입생 9명과 이벤트회사 직원 1명 등 1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