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9시 무렵,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관련 소식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이날 마우나 오션 리조트에 투숙한 부산외대 학생은 모두 700여 명이었다고 한다.

    절반 가량의 학생들은 숙소가 있는 본관에 있었고,
    붕괴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강당에서 단체 오락을 즐기던 350여 명 가량이었다고 한다.

    붕괴된 마우나 오션 리조트 강당은
    조립식 판넬 건물이지만,
    전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어서 50여 명 가량이 매몰됐다고 한다.

    나머지 50여 명은 경상 또는 별 다른 상처를 입지 않고
    붕괴현장에서 빠져 나왔다고 한다.

    문제는 마우나 오션 리조트의 강당의 위치가
    숙소가 있는 본관에서 거리가 떨어진 산 중턱인데다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어 구조작업이 수월치 않다고 한다. 

    게다가 현재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에 내리는 눈이
    무거운 [습설(濕雪)]이어서 치우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한편 마우나 오션 리조트 강당 붕괴사고의 피해자들이
    부산외대 신입생이라는 소식을 들은
    신입생 가족과 친구들, 네티즌들은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구조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특히 부산외대 학생들은
    기존의 남구 감만동에 있던 좁은 캠퍼스에서
    훨씬 넓은 남산동 캠퍼스로 옮긴 직후
    이런 사고를 당한 탓인지 충격에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