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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특수'…와인 관련제품 매출 55%↑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와인관련 액세서리 매출이 55% 증가했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2월 1일부터 13일까지 와인잔 등 와인 액세서리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 신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소비자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분위기있게 와인을 음미하기 위해 와인잔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와인잔 매출은 작년동기 대비 80% 상승했다.
유리로 제작된 와인잔은 물론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 와인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인 오프너의 매출은 45% 뛰어올랐다.
특히 코르크가 부서지거나 병 안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능숙하게 와인을 개봉할 수 있도록 제작된 '원터치 자동 와인 오프너'에도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에 집에서 파티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디켄터 판매액은 작년 대비 72% 늘었다. 디켄터는 단시간에 와인을 숙성시켜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인을 마시면서 거치할 수 있는 '와인홀더'와 '와인마개'는 각각 50%, 43% 신장했다.
와인거치대(와인랙) 매출도 80% 증가했다. 디자인 요소가 가미돼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와인마니아를 위한 액세서리도 반응이 좋다.
와인 마니아라면 꼭 구매하고 싶은 상품은 '와인 셀러'다.
경제적이면서 보관이 용이한 미니 와인 셀러를 구매하는 고객으로 인해 매출이 25% 올랐다.
냉각기, 온도계와 같은 이색 와인 액세서리 매출은 20% 늘었다.
와인 급속 냉각기는 미지근한 와인병에 코르크를 제거하고 병 끝에 끼워 따르기만 하면 시원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와인 온도 측정기를 병에 장착하면 온도를 표기해줘 최적의 온도로 와인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한편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 신장했다.
그 중 와인 판매가 7.7% 늘어나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엄경미 11번가 생활주방 팀장은 "국내 와인 시장의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되면서 다양한 와인 관련 액세서리 제품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파티를 즐기는 시기가 다가올수록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