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그녀의 향후 일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최종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게 걸었다.
특히 이상화는 소치 동계올림픽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신기록을 경신해 보는 이들에게 더욱 큰 기쁨을 선사했다.
500m 경기에서 가감없이 발휘한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게된 이상화는 이제 여자 1,000m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녀는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m에서 23위를 기록한 바있다.
하지만 밴쿠버 올림픽 이후 4년 동안 그녀의 1,000m 실력은 상당히 성장했다.
500m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왔기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상화는 1,000m 한국 최고기록(1분13초66)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화는 지난해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폴 클래식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크리스틴 네스빗(캐나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바 있다.
또 2013-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000m 1차대회에서 4위, 4차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성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이상화 선수는 1,000m 기록에서도 상당한 성장을 이뤄왔기에 이번 동계올림픽 1,000m 경기에서 그녀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상화의 1,000m 경기는 오는 13일 밤 11시에 진행된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