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광희문이 24시간 개방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1일 2012년 11월말 시작한 ‘광희문 관광자원화 정비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오는 17일부터 서울 성곽 사소문 중 동남쪽의 광희문을 39년 만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광희문은 서소문과 함께 시신을 내보내던 문으로 수구문(水口門) 혹은 시구문(屍軀門)이라고도 불리며, 숙종 37년에 석문이 새로이 건축된 지 9년 만에 ‘광희문(光熙門)’이라는 현판이 걸리면서 정식 명칭을 얻었다.

    광희문은 일제강점기와 6ㆍ25 전쟁을 거치며 문루가 철거되고 도로개설로 성벽 일부가 훼손되는 등 관리가 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다. 그러다 1963년 서울성곽이 사적으로 등록되면서 1975년 정비 공사가 시작돼 39년간 시민들의 접근이 차단됐다.

    서울시 중구 관계자는 “전통방식으로 성벽과 문루를 보수하고 성벽의 포장을 복원했다”며 “광희문 정비사업에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며 "앞으로 연중 무휴로 24시간 개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서울 광희문 개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 광희문 개방 꼭 보러 가야겠다”, “정갈하게 정비 잘 했네”, “서울 광희문 개방 이런 아픔 역사가 있었는지 몰랐다”, “이번엔 훼손 없이 관리하기를..”, “서울 광희문 개방 새로운 데이트 코스가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 광희문 개방, 사진=서울중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