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주장, 사법부 판결에 압박 주려는 얄팍한 의도...민주당은 [해임건의 전문정당]"
  •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뉴데일리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뉴데일리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특별검사 도입 요구와 관련,
    "또다시 대선불복 정쟁의 2막을 올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민주당이 이치에 맞지 않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판결과 관련
    민주당이 사법부 독립성을 짓밟고 특검 운운하며
    또다시 대선불복 2막을 올리려 하고 있다.

    재판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정말 이치에 맞지 않다.

    재판이 잘못됐다면
    [특판]을 해야지 왜 [특검]을 하느냐.


    기소해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을 특검하면
    일사부재리 원칙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정말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이다." 



  • ▲ 김한길 대표와 민주당 의원, 당직자들이 7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특검촉구 및 김용판 부실수사 규탄대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김한길 대표와 민주당 의원, 당직자들이 7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특검촉구 및 김용판 부실수사 규탄대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결코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제1야당이 또다시 근거 없는 정치 공세로
    갈길 바쁜 민생의 발목을 잡는다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민주당은 결코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
    (특검 요구는) 정치공세 강화로
    [앞으로 남은 사법부 판결에 압박을 가하려는 얄팍한 의도]라는 것을
    국민 모두가 알아차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함께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서도
    "특검 주장에 숟가락을 얹는 안철수 의원도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면서 
    "삼권 분립이 대체 무엇인지 알기나 하는지, 자신만이 절대 선이라고 착각하는지,
    구정치에 머무르는 게 안타깝다"
    고 비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아울러
    민주당이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서남수 교육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가히 [해임건의 전문정당]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로지 당리당략에 입각해
    툭하면 아니면 말고식 해임건의안으로 국민을 협박한 당이 민주당이다.
    정부와 무조건 각을 세우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 
    지지율이 오르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