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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은 대선 불복 세력에 발목 잡혀
고군분투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지난 1년은 대선 불복 세력에 발목 잡힌 와중에
고군분투[孤軍奮鬪]한 시간이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국민들의 손만은 놓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밝혔다.특히 최 원내대표는
"야당에게 중요한 것은
박근혜 정부 발목잡기와 정부 정책의 실패였을지 몰라도
정부여당의 최후 가치는 오직 민생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외교, 안보 등 외치(外治)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치, 경제 등 내치(內治)에서는 상반된 평가가 있는데,
그 이유는 외부에는 존재하지 않는 강력한 발목잡기 세력이
내부에 엄존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 상황은
등에 진 책임이 너무 무겁고 갈 길은 먼 임중도원(任重道遠) 상황이다.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국민과 민생만 생각하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최 원내대표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결국 공천할 인물이 없어 공천을 못한다고 솔직히 고백하는 것이 낫다"며
"원맨쇼로 하는 정치가 무슨 새정치인지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기초연금 등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
"2월 본회의 마지막 날인 27일 개정안이 통과하지 못하면
7월 기초연금을 드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국회에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고 연기할 이유도 없음에도
민주당이 지연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