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동 지역에 사흘째 [눈 폭탄]이 퍼붓자
    정부는 9일 오후 2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장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정홍원> 총리는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직접 연락해
    강원도와 경북 산간, 동해안 일대 등 폭설이 내린 곳에 대해
    군이 제설작업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리의 요청을 받은 <김관진> 국방장관은
    영동 지역에 있는 부대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지원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 장관 지시가 떨어지자
    육군 8군단과 육군 8군지사 등은
    영동 지역 지자체에 연락장교 6명을 파견해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는 한편,
    9일 현재 삼척, 강릉, 동해 등에
    공병 제설장비 12대, 장병 1,100여 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 8군단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는 곳 가운데
    강원 양양 지역에는
    제8특공대대 대원 대부분이 투입돼
    고립된 지역에 대한 작업을 펼치고 있다.

  • 제8특공대대 장병들은
    강원 양양군 서면 수리지역에 고립된
    독거노인 <이원섭(87)> 씨를 구조하기 위해
    아침부터 600m의 진입로에 대한 제설작전을 펼치고,
    부대 군의관과 의무병이 이 씨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 씨가 다시 고립될 상황에 대비해
    라면, 생수 등의 생필품도 전달했다.

  •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지역에 고립된 18가구,
    강원 강릉 영진리에 고립된 참전용사 등을 구조하는 작전도 펼쳤다.

  • 육군 8군단 예하 제8특공대대 부대원 600여 명은
    지금도 삼척, 양양 등 11개 지역에 투입돼
    시장도로, 마을진입로, 이면도로, 농작물 재배 비닐하우스 등의
    제설 작전을 하고 있다.

  • 8군단뿐만 아니라 경북 동해안 등 영동 지역에 주둔한 육군 부대들은
    지역 주민들이 월요일(10일)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는
    장관 지시에 따라 가용 병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대민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 육군은 9일 현재 폭설이 쏟아진 강원과 동해안 일대에
    군 병력 3,000여 명과 장비 100여 대를 투입해
    고립된 도로 5곳 제설작업, 독거노인 거주하는 곳이나 고립된 마을
    진입로 14곳 제설작업, 무너진 축사와 비닐하우스 200여 동을 점검하는 등
    주민들 돕기에 전력을 다 하고 있다.  


    [사진=육군, 육군 제8군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