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동부가 선두 모비스를 잡으며 극적으로 14연패를 탈출했다.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동부는 종료 직전 이광재가 던진 3점슛이 골대를 통과하며 61대 58로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지난해 12월29일 서울 삼성전부터 이어진 14연패를 끊으며 올해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원주 동부는 팀 창단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 팀의 김주성의 부상 결장등으로 12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올 시즌 새로 부임한 이충희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후 김영만 감독대행을 맡았지만 분위기는 반전되지 않았고 14연패를 기록했다. 한 시즌에 두 번이나 12연패 이상을 기록한 것, 하지만 이날 승리로 동부는 다시 반전의 기회를 잡게 됐다.
    이날 동부는 경기 종료 11.8초를 남기고 58-57로 앞선 상태에서 모비스의 문태영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고, 이 중 한개를 성공하면서 동점이 됐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동부는 이광재가 경기 종료 직전 정면에서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