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이 발견돼 화제다.

    최근 미국우주항공국(이하 NASA)과 유럽우주국(ESA) 연구팀은 허셜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소행성 ‘세레스(Ceres)’에서 수증기가 방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세레스는 태양계에서 최초로 발견된 소행성으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으며 공전주기는 4.6년으로 알려져 있다.

    NASA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이 행성의 표면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기원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이에 ESA 마이클 쿠퍼스 박사는 “세레스 내부에 여전히 어떤 에너지가 있다. 이 에너지가 물을 만들고 지구의 간헐온천과 마찬가지로 지하에서 수증기가 뭉치는 현상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레스가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할 때 초당 6kg 정도의 수증기가 발생한다”라며 “이것은 세레스에 물과 얼음이 존재한다는 이론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세레스 표면의 얼음이 태양계가 탄생한 수백만 년 전에 형성됐으며, 이 얼음이 녹을 경우 물의 양이 지구의 담수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NASA는 오는 2015년 던 탐사선(Dawn Probe)을 세레스로 보낼 예정이다.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신기하다”, “물이 있다면 생명체 존재할 수도 있겠다”,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혹시 외계인이 사는 걸까?”, “우주의 신비는 끝이 없는 듯”,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대박 발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사진=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