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통령과 오찬, "언젠가 반드시 없어질 것..변화 추진해 나가야"
  • 박근혜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가 언젠가는 반드시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빈방문 중인 스위스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의 식사자리에서다.

    박 대통령은
    스위스 베른에서 가진 부르크할터 대통령 내외와 오찬에서
    "DMZ가 언제쯤 없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비무장지대(DMZ)가 비록 지금은 중무장 지대이지만
    앞으로 언젠가는 반드시 없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


    박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내건 DMZ 평화공원을 언급하며
    "DMZ 세계평화공원 구상을 발전시켜 북한 측에 제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위스는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활동으로 DMZ에 깊게 연관돼 있고
    스위스개발협력청 평양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북한과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르크할터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창구를 유지해 6자회담 재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