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미소를 날리는 원숭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인간과 거의 흡사한 미소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원숭이의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사진 속에서 미소짓고 있는 이 원숭이는 희귀동물 천국이라 불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만 서식하는 검정짧은꼬리원숭이(Macaca nigra)이며, 촬영자는 이탈리아 로마 출신 사진작가 시몬 스바라길라(41)로 알려졌다.
    스바라길라의 설명에 따르면 이 검정짧은꼬리원숭이는 무척 수줍음이 많아 친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원숭이는 친해진 다음에는 경계심을 풀고 이렇게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취해 스바라길라를 즐겁게 했다는 전언이다. 
    해당 보도에서 그는 "사실 사진 촬영보다 원숭이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더욱 행복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살인미소 원숭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 잘 웃네" "귀엽다" "원숭이 한 마리 키우고 싶다" "동물농장에서 원숭이 보면 참 예쁘더라" "아 귀여운 원숭일세" "ㅋㅋ나보다 잘 웃는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살인미소 원숭이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검정짧은꼬리원숭이는 영장목 긴꼬리원숭이과의 포유류로 60여 마리가 그룹을 이뤄 철저한 계급 사회를 유지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생김새와 생활방식도 인간과 거의 비슷하며, 경계심이 큰 반면 호기심도 매우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주식은 과일이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또한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종이다. 
    [사진 출처=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