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황상훈(24)이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황상훈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연예계 최초로 양성애자임을 고백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처음 성 정체성에 갈등을 느꼈다. 여자를 보면 설레는 감정이 남자에게도 느껴지더라”면서 “내가 확실히 바이섹슈얼(양성애자)이라고 느낀 시점은 23살부터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황상훈은 “커밍아웃한 이유는 지난 연말부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내가 취해야할 태도가 무엇인지 고찰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사, 작곡, 기부, 봉사활동도 하지만, 솔직한 마음을 내려놓고 싶었다. 그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내 성향이 언젠가 드러나지 않겠는가. 지금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상훈은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남자다. 교제한지 두 달 정도 됐다”며 열애사실을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청년’으로 이름을 알린 황상훈은 지난해 제2연평해전 추모곡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현재 경찰서, 소년원과 교도소를 다니며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황상훈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