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사(國詐) 막장 드라마... 이제 끝내자

    그간 마이 해 처 잡쉈다 아이가!
    말 돌리지 말고, 솔직합시다.

                 이 덕 기 / 자유기고가

      우리는 TV에서 드라마를 많이 본다. TV드라마 중에 불륜·사기·협잡·폭력·근친상간·진실 왜곡 등등의 내용이 포함되면 흔히 ‘막장드라마’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막장드라마’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서도 끈질기게 시청하는 데는 그 만한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인간사의 단면일수 밖에 없기는 하다.
    그런데 새해 벽두부터 TV가 아닌 실제 ‘막장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돈과 기득권(旣得權), 그리고 어둠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게 얽혀 만들어 낸
    기막힌 대한민국의 ‘막장드라마’다. 

    교학사 역사 교과서 택한 高校에 욕설·인신공격까지...

    <전략> ...5일 울산 현대고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과협의회와 학교운영위를 열어
    올해 새 역사 교과서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대신 다른 출판사 교과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고는 지난달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쓰기로 결정했으나,
    전교조 울산지부에서 "교과서 채택 과정에 부당한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항의하고
     학내 반발이 잇따르자 결정을 번복했다.

      앞서 이달 초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일부 학교 명단이 민주당 의원을 통해 공개되면서
    좌파 단체와 학생·학부모들의 철회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수원 동우여고와 동원고, 파주 운정고, 분당 영덕여고, 양평 양서고, 여주 제일고 등
    경기도 지역 6개 고교가 교학사 교과서 결정을 취소했고,
    경북 성주고, 경남 창녕고, 합천여고, 대구 포산고 등도 교학사 채택을 취소했다.

    당초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10여개 고교 중에서 결정을 번복하지 않은 곳은
    교학사와 지학사 교과서를 복수 채택한 전주 상산고뿐이다.
    상산고 관계자는 "학교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학교장과 학교에 대한 인신공격과 욕설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한 학교들은 "당초 교과서 선정 절차엔 문제가 없지만
    일부 여론과 학내 반발이 심해 결정을 번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에선 재학생이 교학사 교과서 반대 대자보를 붙이거나,
    전교조와 시민단체 등이 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어 채택 취소를 요구하기도 했다...<후략>
      (조선일보 2014. 1. 6.)

      대한민국의 많은 국사학자님들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역사(따라서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대한민국은 없어져야 할 나라다)”라고 규정하고, 현대사를 써 왔다.
    ‘원탁회의(圓卓會議)’ 좋아하는 ‘쓸모있는 얼간이들’은 이에 따라 “48년 체제 청산”을 집요하게 외쳐왔다. 여기에는 더운 여름 시청 앞에서 캠핑을 즐겼던 정치인들, 그리고 정은(正恩)이를 이 땅에서 구현하시기 위해 노심초사(勞心焦思)하시는 ‘사죄단(死罪團)’ 신부님들도 함께 뜻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이 조국이 아닌 ‘노동자 선생님’들은 “바른 역사”라고 우겨대며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역사를 가르쳐 왔다. 

      그간 많은 국사학자님들은 그분들 공동의 권익을 위해 재생산(再生産) 구조까지 갖추어 놓고
    있었다. 매우 단단한 기득권이다. 그런데 그 분들의 역사가 거짓으로 들통 날만한, 그리고 기득권이 허물어질 중대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간 ‘대한민국 없애기’로, 그리고 강도행각과 함께 역사까지 도둑질한 ‘백도혈통(百盜血統)’의 정통성을 주장한 덕에 ‘진보(進步)’라는 말을 들어가면서 돈도 많이 벌고 사회적 명성까지 얻었는데, 난데없이 “같잖은 교과서”가 나와서 검인정(檢認定)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다. 
      가당치 않게 대한민국의 60여년이 ‘기적(奇蹟)의 역사’라며 그간 자기들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속으로는 움찔했다. 

      좋은 시절이었다. 평양(平壤)에서 나오는 “돼지문집”을 그럴듯하게 베껴내면(‘건성건성’ 베끼면 큰일 난다) 진보적이라는 소리도 듣고 책도 잘 팔렸다. 그리고 권위(?)를 더하기 위해 ‘소림무술 배운 배우’ 이름 비슷한 양놈의 책 등도 수시로 인용했는데... 이게 웬 날벼락!!!
     “대한민국의 역정이 ‘건국(建國)과 호국(護國)’의 기적을 거쳐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을 이룬 역사라니, 그렇다면 우리는 뭐가 되지?”

    (# “돼지문집”에는 ‘천출맹장(賤出盲腸)’선집·‘식견(食見)있는 지도자’선집과
    그에 딸린 ‘조선통사’·‘좃선노동당사’·‘철학사전’·‘역사사전’ 뭐 이런 것 등등이 있다.)
      뭐긴 뭔가. “진보(眞保 : 찐한 보수)적인 국사학자(國詐學子 : 나라를 가지고 사기 친 배웠다는 놈)”지... 진실이 밝혀지면 설 땅이 없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할 수 있는 것은 힘의 과시 뿐이다.
    노동자 선생님들과 좃불장난 좋아하는 동네 양아치들 동원해서 학교 앞에서 개난리를 칠 수 밖에... 하지만 이런 몸부림이 오래 못 간다는 것 잘 안다.
    약아빠진(?) 대한민국 국민들을 계속 속일 수는 없지 않은가.
    여기서 무너지면... 내년이 두렵다. 싹을 뿌리 째 뽑아야 한다. 

      이것이 ‘막장드라마’의 본질 중 하나다. 그런데 또 하나가 더 있다. 

      보통의 인간사에서 널리 통용되는 상거래 관행을 한번 생각해 보자.
      거래는 주고 받는 것이고, 떡 방앗간이나 떡 장사를 하다보면 고물도 떨어지고,
    덤이나 개평도 있는 법. 
       좋은 시절에 각급 학교에서 역사교과서(물론 역사교과서 뿐 이겠냐 마는)를 채택할 때,
    출판사 사장님이나 영업사원 분들이 교장 선생님 이하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정(情)(이건 어디까지나 대가代價가 아니라 순전히 정精 때문이다)으로 ‘수고비’,
    아니 허다 못해 ‘식사’라도 대접 했을 텐데, 어찌 배반할 수가 있겠는가?
    더욱이 그 사실을 ‘노동자 선생님’들도 다 아실 텐데...

      우리 교장 선생님 이하 많은 분들이 ‘노동자 선생님’들의 눈치만 볼 뿐이다.
    협박이나 테러까지 갈 필요도 없다. 물론 정(情)에 유독 강한 교장 선생님들과 관계자들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역사를 점령당하면 나라의 혼(魂), 그리고 결국은 그 나라를 잃게 된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그렇게 아우성을 하면서
    북녘의 세습독재와 이 땅 추종(追從)·굴종(屈從)세력의
     ‘백도혈통(百盜血統)’ 정당화와 최고 돈엄(最高 豚嚴) 모시기에는 왜 눈을 감고 있는가...

      정(情)에 강한 교육계의 ‘양심선언(良心宣言)’이 빨리 나와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교육부는 “외압 있었나 특별조사”운운하는 주접 적당히 떨고
    역사교과서의 국정(國定)제도나 빨리 추진해야 국민들에게 덜 욕먹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다른 어떤 일보다 학부모들이 눈을 부릅떠야한다.
    당신의 자녀들이 당신 대신 ‘북녘의 돼지새끼’를 ‘어버이’로 부르고 모시는 날이 와도
     괜찮단 말인가!!! 
                                                    <더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