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라이거가 탄생했다.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사파리는 6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흰색 털을 가진 화이트 라이거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머틀비치동물원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화이트 라이거 형제는 전 세계에 단 4마리 뿐으로 사파리 측은 화이트 라이언 형제들에게 각각 예티(Yeti), 오드린(Odlin), 샘슨(Sampsom), 아폴로(Apollo) 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마리의 라이거가 존재하지만 흰색 사자와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화이트 라이거는 이번이 최초다. 이들 라이거 형제는 흰 아프리카 사자(수)와 흰 벵갈 호랑이(암) 사이에 태어났으며, 매우 부드러운 크림빛 털을 자랑한다.

    화이트 라이거 형제는 태어난 지 6주 만에 몸무게가 7kg에 육박하고 있으며, 매일 평균 0.45kg 씩 체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생후 4년이 되면 몸무게가 약 410㎏에 이를 것이라고.

    사파리 대표이자 동물학자인 바가반 앤틀은 “아마도 예티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과 동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를 것”이라며 “아직 새끼지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함께 태어난 형제들에 비해 큰 몸집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라이거 탄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이트 라이거 탄생 직접 보고 싶다”, “몸무게 엄청나네”, “화이트 라이거 탄생 축하해요”, “정말 귀엽게 생겼다”, “화이트 라이거 탄생 잘 자라주길~”, “화이트 라이거 인형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화이트 라이거 탄생, 사진=머틀비치사파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