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윤형빈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앞두고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을 언급했다.

    6일 종합격투기단체 로드FC는 공식 홈페이지에 “윤형빈이 오는 2월 9일 서올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23)를 상대로 경기를 가진다”고 밝혔다.

    대진 확정 후 타캬야 츠쿠다는 SNS를 통해 “상대가 연예인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윤형빈을 도발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도전을 결심한 이유가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불쾌감 때문이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나 역시 일본 선수에겐 절대로 질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윤형빈이 언급한 ‘일본 예능인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는 지난 2011년 7월 일본 TBS 방송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국내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출연해 부상을 당했던 사건을 말한다.

    당시 임수정은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 끝에 전치 8주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임수정 사건에 윤형빈은 “임수정양 동영상을 봤습니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르네요. 웃기려고 한 것인지 진짜”라는 글을 올리며 크게 분노했다.

    (윤형빈 임수정 사건 언급, 사진=T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