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투표율 오후 1시 46.0%…2022년보다 7.7%p↑'미니 총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보수결집 등 영향
  •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투표율이 직전 지방선거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투표 종료까지 추세가 이어져 8년 만에 투표율 6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전국 투표율은 46.0%로 집계됐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2051만8553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3.51%)와 거소투표 결과도 반영됐다.

    이는 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제2회 지방선거(1998년) 이후 역대 지선 중 같은 시간대 최고 투표율이다.

    또한 지난 제8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인 38.3%와 비교하면 7.7%포인트(p) 높은 수치이며, 제7회 지선(43.5%)과 견주어도 2.5%p 높다.

    통상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해 왔다.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제1회 지방선거(68.4%) 이후에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60.2%)를 제외하면 대체로 50%대에 머물렀다.

    다만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인 23.51%를 기록한 만큼, 현재의 상승세가 오후 내내 이어질 경우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어 2018년을 앞지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처럼 직전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높아진 배경으로는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난 접전 양상, 보수층 결집 현상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