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창조경제 통한 경제활성화-남북관계 구체적 해결방안 제시" 평가 민주당 "기자회견 국정홍보 장 됐다, 진정 소통의지가 있는지 의문" 비난
  • ▲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연합뉴스
    ▲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새누리당은
    경제 개혁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고 호평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의 일방적인 메시지만 담겨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정부가 국정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자리였다"고
    논평했다.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를 맞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집권 2년차를 맞아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철학을 국민에게 보고하고 공유하며,
    나아가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정부가 더욱 국정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자리였다고
    평가한다."


    유일호 대변인은 아울러
    "창조경제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으며
     
    적절한 경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재추진하자고 북한에 제의한 것과 관련,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남북 협력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도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유 대변인은
    "무엇보다 기자회견이
    박근혜 대통령과 국민들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민생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인식으로
    국민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고 덧붙였다. 



  • ▲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연합뉴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이 원하는 얘기가 아닌
    대통령의 일방적 메시지만 담겨 아쉽다"
    고 비판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 직후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수 있지만,

    오늘 회견에서 국민이 듣고 싶었던 얘기는
    담겨 있지 않았다"
    고 논평했다. 

    "국민은 경제민주화, 복지 확대, 인사 대탕평 등을 통한
    구체적인 국민 대통합 방안을
    회견에서 제시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남북 당사자간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구체적 대책이 있어야 했는데

    매우 미흡했다." 


    김관영 대변인은 또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용 요구나
    노사관계의 회복을 위한 사회적대타협위원회의 구성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도 매우 실망스러운 점"
    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이번 기자회견은 국정 홍보의 장이 되고 말았다.
    대통령에게 진정한 소통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