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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북한은 12일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을 열어 장성택에게 '국가전복음모의 극악한 범죄'로 사형을 선고하고 이를 바로 집행했다. 양 손을 포승줄에 묶인 장성택이 국가안전보위부원들에게 잡힌 채 법정에 서 있다.
    ▲ ▲ 북한은 12일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을 열어 장성택에게 '국가전복음모의 극악한 범죄'로 사형을 선고하고 이를 바로 집행했다. 양 손을 포승줄에 묶인 장성택이 국가안전보위부원들에게 잡힌 채 법정에 서 있다.



    지금 북한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혼란스런 모습이다.
    드디어 북한은 13일 장성택을 처형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장성택에 대한 처형은
    인류 보편적인 인권보호 정신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이다.

    사형과 같은 중대한 범죄는 정당한 절차를 거친 조사와 재판을 거쳐서
    혐의가 입증된 다음에 진행되어야 한다.

    장성택 주변의 고위 인물들도 처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심지어 화염방사기를 동원해서
    불로 태워 처형했다는 끔찍한 소식마저 전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 같은 인권범죄에 대한민국은 무엇을 해야 하나?
    국회와 정부가 우선 해야 할 일이 있다.

    국제사회와 북한에 대해서
    야만적이고 불법적인 인권탄압을 즉시 중단하라는
    강력한 성명을 발표하는 일이다.

    청와대와 통일부는 즉각 북한 당국에 대해
    야만적이고 불법적인 인권탄압을 중단하라고 성명을 발표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국회 역시 마찬가지이다.
    국회는 여야 합의로 즉시
    북한인권탄압중지를 요청하는 성명을 내야한다.
    그들이 과연 그렇게 할 것인지
    국민들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아야 한다.


  • ▲ ▲ 김정은(오른쪽)이 2012년 2월 16일 평양에서 개최된 군사 퍼레이드 참관 후 고모부인 장성택 앞을 걸어가고 있다.
    ▲ ▲ 김정은(오른쪽)이 2012년 2월 16일 평양에서 개최된 군사 퍼레이드 참관 후 고모부인 장성택 앞을 걸어가고 있다.



    지금도 국정원 특위에서 치졸하기 이를 데 없는 샅바싸움 하느라
    시간 좀먹고 월급을 축내는 의원들은 잠시 숨을 고르고,
    지금 불과 수백 km 떨어진 한반도 북쪽에서 벌어지는 일에 눈을 돌리기 바란다.

    남의 나라 일이라고?
    내정간섭이라고?

    대한민국은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

    대한민국은 6.25전쟁때 세계에 수 없이 큰 빚을 지고 태어났다. 
    김일성이 탱크를 몰고 내려왔을 때,
    남의 나라 일이라는 둥, 민족간의 집안싸움이라면서
    국제사회가 팔짱을 끼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 여의도에 앉아서 자기 분수도 모르고 설치면서
    국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는 철부지들은 과연 지금 그 자리에 있게 되었을까?

    아주 잘 되어봤자 잔혹한 3대 세습독재자인 나이어린 김정은의 지시대로
    북한인민주의민주공화국 최고인민회의의 한 구석에 쭈구리고 앉아서
    거수기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벌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패트릭 벤트렐 부 대변인은
    장성택 사형집행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나오자 마자 이렇게 말했다.

    “사실이라면,
    김정은 정권의 극단적 잔인함(extreme brutality)을 보여주는 또다른 사례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공식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내용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

    우리는 북한 내부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역내 동맹 및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국회에서 아마 이런 성명 한 장 만드는데 한달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의원들은 자기 양심에 따라
    개인적으로라도 긴급 성명을 발표하길 바란다.

    300명에 가까운 의원중 이런 성명을 발표할 인간이 단 한 명도 안 나온다면,
    도대체 그들은 무엇때문에 여의도에 앉아서
    세무서 독촉 받아가며 국민들이 허리띠 졸라매고 낸 돈을 받는다는 말인가?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