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참가자 한희준의 화려한 과거 이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는 참가자 한희준의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한희준은 등장하자마자 과거 화려한 이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희열은 "프로필에 볼 게 많다. 특이사항이 '아메리칸아이돌' 시즌11에서 탑 9에 들었다"며 그의 이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박진영은 미국에서 한희준과 함께 식사를 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고, 지나 또한 "한희준을 잘 안다.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하다"며 그를 알아봤다.
한희준은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1에서 TOP9까지 올라 미국에서 정신 음반을 발매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참가자였던 것.
무대에 오르기 전 한희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승승장구하면서 계약도 하게됐고, 미국에서 제 이름으로 앨범도 낼 수 있었다"며 "반응도 좋았다. 정말 잘 풀리다 보니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정말 꿈인 줄 알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한희준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도 노래를 부르는 등 다양한 공개석상에 초대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혀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가수를 하고 싶어 연습생 생활도 2년 정도 했었다. '위대한 탄생'에서도 탈락했다. 한국에서 잘 안돼서 가수의 꿈을 접고 미국으로 간 적도 있었다"며 한국 생활이 순탄치 않았음을 고백했다.
한희준은 "그런데 미국에서 아무리 잘 돼도 한국 사람이지 않느냐. 가수로서의 경력 문제가 아닌 제 정체성을 찾기 위해 한국에서 처음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디션에 지원하게 됐다"고 K팝스타3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한희준은 이날 제임스 모리슨의 '유 기브 미 썸싱(you give me something)'을 열창했다.
이에 박진영이 평가를 하려고 하자 그는 "진영이형 사랑합니다. 제 발성에 굉장한 문제가 있었다. 스케일링 안 하고 왔다. 하고 왔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며 끝없이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말해 박진영을 당황케 했다.
이에 양현석은 "쟤는 끼가 있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진행된 박진영의 평가에서도 "노래는 정말 잘하는데 80년대가 생각난다. 이를 개선하면 지금 음악 같은 느낌이 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합격을 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한희준 외에 많은 참가자들이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만족시켰다.
[사진 출처=SBS K팝스타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