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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 의거 장소에 안중근 의사 표지석을 세우는 계획을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 양국이 갈등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대화를 통한 원만한 방법으로 역사를 둘러싼 현안들을 해결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이 지역 관련국들의 강력하고 건설적인 관계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관련국들의 이익은 물론 미국의 이익을 증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일 양국은 물론 중국은 최근 '안중근 표지석' 건립 계획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에 대해 중국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19일 "안중근은 범죄자"라는 '망언'을 해 한국과 중국 국민을 분노케했다.





